[뉴스레이더=뉴스레이더취재팀]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관내 학교에 납품되는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추석 전·후 및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예상되는 부정 납품을 원천 차단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학교 현장을 불시에 방문하여 납품되는 일부 급식용 식재료를 수거하여 ▲축산물 유전자 및 항생제검사 ▲수산물 방사능검사 ▲조리된 식품 세균검사 ▲육류(돼지고기) 원산지 판별검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육류(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사 기기(농산물품질관리원 특허 원산지 검정키트 활용)를 도입하여 국내산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며, 9월 6일 학교에 납품된 돼지고기의 원산지 판별검사 2개교 모두 ‘국내산’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검수가 다소 취약한 돼지고기 등 식재료를 선별하여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검사 결과가 학교에서 요구한 제품과 다를 경우, 관계 기관(인허가기관)에 강력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검사 등 안전성 검사 총 40건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38건)은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이 중 쇠고기 동일성 검사에서 부정 납품 2건을 적발하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과태료 처분을 한 바가 있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의 선제적 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납품업자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켜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식재료의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